미국 ‘자원 무기화’ 에 맞짱
베이징=박세희 특파원 saysay@munhwa.com
중국이 반도체, 양자컴퓨터 등 첨단 기술 산업의 필수 자원인 헬륨에 대한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전 세계 헬륨 매장량의 3분의 1을 보유한 미국이 이를 무기 삼아 취해왔던 각종 무역 제재 조치가 더 이상 효과를 거두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이 헬륨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헬륨의 국내 생산을 늘리는 등 조치를 통해 헬륨에 대한 대미 의존도를 낮췄다고 보도했다. 리서치 기반 컨설팅 업체 시노리틱스의 매니저 조스트 웨베케는 “현재 중국 헬륨 수입의 약 90%를 카타르가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5% 미만에 불과하다. 러시아 비중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의 헬륨 확보를 막기 위해 카타르의 헬륨 추출 기술 접근을 제한할 수 있겠지만, 카타르와의 관계를 손상시키는 일은 정치적 비용이 너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과의 기술 전쟁에서 헬륨을 레버리지로 사용하려고 시도한다면 그 영향은 아주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륨은 반도체, 양자컴퓨터, 자기공명영상(MRI) 스캐너, 핵융합로 및 입자가속기와 같은 최첨단 장비를 냉각하는 데 필수적인 자원이다. 중국은 반도체 산업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2020∼2023년 헬륨 소비가 7.2% 늘었으며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헬륨 사용국이다.
하지만 미국이 헬륨을 전략물자로 취급하며 통제하자 중국은 미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을 이어왔다. 2020년에는 닝샤후이(寧夏回族)족자치구 옌츠(鹽池)에 중국 최초의 상업 헬륨 생산 공장을 세워 연 20t 이상의 액체 헬륨을 생산 중이다. 또 석탄층 메탄에서 헬륨을 추출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SCMP는 전했다.
베이징=박세희 특파원 saysay@munhwa.com
중국이 반도체, 양자컴퓨터 등 첨단 기술 산업의 필수 자원인 헬륨에 대한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전 세계 헬륨 매장량의 3분의 1을 보유한 미국이 이를 무기 삼아 취해왔던 각종 무역 제재 조치가 더 이상 효과를 거두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이 헬륨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헬륨의 국내 생산을 늘리는 등 조치를 통해 헬륨에 대한 대미 의존도를 낮췄다고 보도했다. 리서치 기반 컨설팅 업체 시노리틱스의 매니저 조스트 웨베케는 “현재 중국 헬륨 수입의 약 90%를 카타르가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5% 미만에 불과하다. 러시아 비중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의 헬륨 확보를 막기 위해 카타르의 헬륨 추출 기술 접근을 제한할 수 있겠지만, 카타르와의 관계를 손상시키는 일은 정치적 비용이 너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과의 기술 전쟁에서 헬륨을 레버리지로 사용하려고 시도한다면 그 영향은 아주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륨은 반도체, 양자컴퓨터, 자기공명영상(MRI) 스캐너, 핵융합로 및 입자가속기와 같은 최첨단 장비를 냉각하는 데 필수적인 자원이다. 중국은 반도체 산업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2020∼2023년 헬륨 소비가 7.2% 늘었으며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헬륨 사용국이다.
하지만 미국이 헬륨을 전략물자로 취급하며 통제하자 중국은 미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을 이어왔다. 2020년에는 닝샤후이(寧夏回族)족자치구 옌츠(鹽池)에 중국 최초의 상업 헬륨 생산 공장을 세워 연 20t 이상의 액체 헬륨을 생산 중이다. 또 석탄층 메탄에서 헬륨을 추출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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