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박성훈 기자
수도권 주요 곡창지대인 경기 이천에서 재배된 고품질 쌀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인 ‘제23회 이천쌀 문화축제’가 16일 막을 올렸다. 오는 20일까지 이천농업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는 ‘쌀로 만든 모든 것, 메이드 인 이천(Made in Icheon)’을 주제로 쌀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호두과자 등 쌀의 다양한 변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천에서 재배된 쌀 상표인 ‘임금님표 이천쌀’은 이미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는 이천쌀의 명성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쌀 문화와 전통 농경문화를 계승·발전하고자 마련됐다.
축제장은 환영마당, 문화마당, 농경마당, 체험마당, 하늘마당, 가마솥마당, 풍년마당(가을꽃나들이), 먹거리마당, 햅쌀장터로 10개 주제로 구성됐다. 축제의 이색 볼거리로는 ‘가마솥밥 이천명 이천원’ 행사가 꼽힌다. 무게 320㎏, 지름 1.6m, 높이 1.7m의 대형 무쇠가마솥에 2000인분의 쌀밥을 짓는 퍼포먼스로, 가마솥 마당에서 행사 시간마다 100m 이상의 행렬이 늘어선다.
또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600m 무지개가래떡’ 행사가 진행되는데, 2000명이 30㎝씩 나눠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쌀 3가마(240㎏)가 사용된다.
이천쌀 문화축제에 방문한 관광객에게는 독일식 온천인 테르메덴 입장권 50% 할인(11월 중순~연말), 축제 기간 중에는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음료 30% 할인, 복합문화공간 라드라비 입장료 5000원 할인 등 다양한 관광지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천시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3000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을 마련하고, 평일 20분, 주말 15분 간격으로 이천역, 터미널 등 시내와 주요 거점에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이천시 관계자는 "6년 만에 돌아오는 이천쌀밥 명인전과 다랭이논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 등 신규 콘텐츠를 준비하고, 낙상 방지를 위한 미끄럼 방지 블록 설치, 가을 햇살의 고즈넉함을 더할 차양막 설치 등 전방위적으로 축제를 즐기는데 불편이 없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