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마약사범 2만7611명 역대 최고치…10·20대 마약사범 9845명으로 36%
국가정보원이 연말까지 청소년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100일 특별활동’을 전개한다.
국정원은 특별활동 기간 검·경과 공조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제 등 의료용 마약류 온라인 유통을 추적하고, 청소년 출입이 잦은 학원가·유통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현장 단속을 지원한다.
아시아마약정보협력체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약 대응기관과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청소년층을 노리는 판매책과 해외 공급원 적발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핼러윈과 수학능력시험 등 청소년이 마약에 노출될 위험이 큰 시기를 전후로 서울시, 한국마약퇴치본부 등과 협력해 영향력 있는 방송인이 참여하는 마약 예방 캠페인을 소셜미디어에서 펼치고, 인플루언서와 마약 예방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한다.
대검찰청에서 집계한 지난해 국내 마약사범은 2만7611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10·20대 마약사범이 9845명으로 36%에 달했으며, 2013년 1068명과 비교해 10년 동안 9배로 폭증했다.
한편, 국정원은 이에 앞서 지난 7~9월간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 바 있다. 검찰ㆍ경찰과 공조해 태국발 특송화물 은닉 야바 16만정(시가 80억 원)과 밀가루 반죽기에 숨긴 필로폰 14kg(시가 462억 원)을 적발했으며, 캐나다·필리핀 등을 근거지로 둔 국제마약조직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해경과 함께, 역대 최대규모인 코카인 60kg(시가 180억 원)과 액상 코카인 452kg을 적발하고 조직원 4명을 검거한 바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지금 시점이 우리 청소년들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한발 앞선 정보수집과 해외 정보협력이라는 국정원의 강점을 살리고 국내 수사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청소년 마약범죄 차단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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