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의 새로운 수장을 맡은 신상우 감독이 대표팀 경쟁력 회복 방안을 밝혔다.
신 감독은 1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여자 축구대표팀 사령탑 취임 기자회견에서 "(여자축구가)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내게는 백지인 상태에서 스케치하고 색깔을 입힐 기회라 본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6월 콜린 벨 감독과 결별하고 지난 10일 프로축구 K리그 김천 상무 코치였던 신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신 감독은 김천 코치였으나 여자축구 경험이 많다. 2015년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보은상무 수석 코치를 지낸 후 2017년에는 이천 대교 지휘봉을 잡았다. 대교가 2017시즌을 마치고 해체하자 2018년 창녕WFC로 둥지를 옮겨 초대 감독을 맡았다.
신 감독은 그런데 2022년부터 김천 코칭 스태프로 근무했다. 여자축구와 멀어졌던 3년가량의 공백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신 감독은 김천에서 일하면서도 꾸준히 WK리그를 지켜봤다. 그는 "상무에 남자축구뿐만 아니라 여자축구도 있다. 문경에서 여자축구를 직접 관람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다만 축구 철학과 계획 등에서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신 감독은 "모든 훈련을 계획적으로 하는 걸 좋아한다. 소집 기간이 길지 않아 주기를 잘 짜서, 어떻게 공격하고 수비할 건지, (공수) 전환을 어떻게 할 건지, 세트피스 등을 어떻게 할 건지 체계적으로 분류하겠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강 일본과 친선경기에서 데뷔한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9위. 일본은 7위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4승 11무 18패로 열세다. 신 감독은 이번 원정에 조소현(버밍엄시티)과 김정미(현대체절) 등 일부 베테랑 선수를 뽑지 않았다. 신 감독은 "대체자가 있으니 뽑지 않았다. 조소현과 김정미에게 나쁜 감정은 없지만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허종호 기자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