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버거·연어 스테이크 등
2023년과 같은 메뉴 생각중”


스코티 셰플러(미국·사진)가 다시 한번 같은 메뉴를 내놓을까.

셰플러는 최근 한 골프 팟캐스트에 출연해 내년 마스터스를 앞두고 열릴 챔피언스 디너에 대한 메뉴를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챔피언스 디너는 마스터스의 지난해 우승자가 올해 대회를 앞두고 과거 챔피언에게 저녁을 대접하는 전통이다. 챔피언스 디너는 1953년 벤 호건이 시작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는 클럽하우스에서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던 것에서 벗어나 우승자가 자신의 출신지 특색을 살린 메뉴를 내놓기 시작했다. 셰플러는 2022년 대회 우승 후 2023년 대회를 앞두고 ‘스코티 스타일’ 치즈버거와 토르티야 수프, 텍사스산 등심 또는 연어 스테이크를 내놨다. 디저트로는 우유와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초콜릿 쿠키를 선보였다.

셰플러는 팟캐스트에서 내년 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정확히 똑같은 메뉴를 먹는 것은 어떨까 고민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내놓았던 것들은) 전부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완전히 똑같은 음식을 먹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셰플러가 같은 메뉴를 내놓는 것을 고민하는 건 2003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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