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품애센터서 마사지 등 교육
區, 반려동물 전담부서 신설
반려견에 진심인 이성헌(사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직장인을 위한 저녁 시간대 반려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대문구는 최근 서대문 내품애센터에 반려견 프로그램 ‘함께할개’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건강하개-반려견 건강을 위한 운동 및 마사지 배우기 △산책하개-댕댕이 우리 동네 산책 친구 만들기 △예뻐질개-반려견 기본 케어 등으로 구성됐다. 매주 화·수·금요일 오후 7∼8시 센터 교육장과 야외공원 등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반별 4∼5명의 소규모 강좌로 진행되며 참여 희망자는 내품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 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높이며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현재 진돗개 5마리와 치와와 1마리를 기르고 있는 ‘찐’ 반려견 애호가다. 2001년부터 한국애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연희동 일대에 반려견 산책길을 조성하고, 서대문독립공원 쪽 안산자락길 인근에는 반려견 놀이터를 만들었다. 지난 1월에는 홍은동 백련산 하수로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이 입양가족을 찾기 전까지 구청에서 직접 임시 보호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화제가 됐었다. 지난 4월에는 서대문등기소였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유기 동물 보호와 입양 상담, 반려동물 관련 교육 등을 진행하는 내품애센터를 열었다. 특히 이 센터의 동물 매개 치유 프로그램은 구민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반려동물 전담 부서인 반려동물지원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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