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 할머니 래퍼 그룹 ‘수니와 칠공주’ 멤버들이 지난해 지천면 신4리 마을회관에서 공연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  칠곡군청 제공
경북 칠곡 할머니 래퍼 그룹 ‘수니와 칠공주’ 멤버들이 지난해 지천면 신4리 마을회관에서 공연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 칠곡군청 제공


■ 금주의 말말말

- 15일 별세한 할매래퍼그룹 ‘수니와 칠공주’ 멤버 서무석 할머니


▷“랩을 하니 너무 행복해서 암에 걸린 것을 숨겼습니다”
― 15일 별세한 할매래퍼그룹 ‘수니와 칠공주’ 멤버 서무석 할머니, 지난 1월 병원에서 림프종 혈액암 3기와 시한부 3개월 판정을 받은 후 가족들에게 암 투병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해. 서 할머니의 장녀 전경숙 씨는 “랩을 하시면서 어린아이처럼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말릴 수가 없었다. 어머니는 천국 같은 1년을 보내신 것”이라고 말해. 서 할머니는 투병 중에도 연습에 매진하고 이달 4일에도 무대에 오르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수니와 칠공주’는 지난해 8월 칠곡군 지천면에 사는 할머니들이 모여 결성한 평균 연령 85세의 국내 최고령 래퍼 그룹으로 이들의 활발한 활동에 주요 외신이 ‘K-할매’라고 부르며 주목하기도.

△“야유 없어진 이유 잘 모르겠다”
―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15일 월드컵 3차 예선 이라크전에서 승리한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홈경기 때는 야유가 없었다’는 질문에 “그 이유는 제가 잘 모르겠다”고 답하며 웃어. 앞서 지난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전에서는 관중들이 홍 감독에게 야유를 쏟아내며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던 것을 비난한 바 있어.

△“우리는 좀 더 조용하게 있어야 한다”
― 한강 작가, 스웨덴 공영 SVT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방송한 영어 인터뷰에서 “(노벨문학상 올해 수상자로 발표된 후) 이 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는 “나는 평화롭고 조용하게 사는 것을 좋아한다. 글쓰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해. 한 작가는 자신의 아버지(한승원 작가)가 사는 전남 장흥의 마을 사람들이 잔치를 연다는 이야기를 듣고 만류했다며.

△“삼성의 현재 위기는 AI 전환 시대 맞아 환절기 감기 걸린 것”
― 이창양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국경제인협회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주최한 ‘반도체 패권 탈환을 위한 한국의 과제’ 특별 대담에 이윤호·윤상직·성윤모 전 산업부 장관, 이종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참석해 이같이 발언.

△“아들이 하는 일은 모두 재미있다”
― 84세의 할리우드 배우 알 파치노,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16개월이 된 아들 로만이 자기 아버지에 대해 배울 기회를 갖길 바랐다”며 이같이 밝혀.

△“윤 대통령 당시 정치 신인… 명태균의 헛소리 분별 못 한 것을 이해해 주시길”
― 홍준표 대구시장, 16일 페이스북에 “대선후보 경선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정치 신인이라서 정치판의 생리를 모르는 관계로 윤 캠프에는 온갖 정치 브로커와 잡인들이 들끓고 있었고 명태균 씨도 그중 한 명이었다”며. 그는 “윤 후보나 김건희 여사께서 명 씨의 허무맹랑한 소리를 분별하지 못한 이유도 거기에 연유한다고 본다”며 “국민과 당원들도 이러한 윤 후보의 입장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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