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과 성유진이 안방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아쉽게 첫 승 기회를 놓쳤다.
최혜진은 20일 경기 파주의 서원힐스CC(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 공동 4위에 올랐다. 우승한 해나 그린(호주·19언더파 269타)와는 3타 차다. 최혜진은 대회가 열린 4일 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유지하는 뛰어난 컨디션을 이어가며 직전 대회인 뷰익 LPGA 공동 5위에 이어 연이은 상위권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상금은 10만2157달러(약 1억4000만 원)다.
최혜진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는 등 최강자로 군림하다가 2022년부터 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데뷔 첫 해 27개 대회에 출전해 10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고 지난해엔 23개 대회에서 두 차례 톱10으로 잠시 주춤했다. 올해도 이 대회 전까지 22개 대회에서 5차례 톱10에 들며 꾸준함을 유지했다. 자신의 LPGA투어 데뷔 후 73번째 출전이던 이번 주의 마지막 날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9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나섰던 성유진도 최혜진과 같은 공동 4위다. 성유진은 전날의 뛰어난 성적을 잇지 못하고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꿔 이븐파했다. KLPGA투어를 거쳐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 성유진은 지난 6월 다우 챔피언십 공동 8위를 뛰어넘는 LPGA투어 데뷔 최고 성적이다.
유해란도 1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 공동 6위에 올랐다. 사이고 마오(일본)와 올해 LPGA투어 신인상을 경쟁하는 임진희 역시 3언더파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 공동 8위로 올해 다섯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그린은 다시 한 번 아시아에서 웃었다. 마지막 날 1타를 줄인 그린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고르고 맹추격한 셀린 부티에(프랑스·18언더파 270타)를 1타 차로 제치고 2024년 LPGA투어에서만 세 번째 우승을 맛봤다. 특히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아시아에서 2승을 챙겼다.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 때도 그린은 부티에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그린은 이번 주 우승으로 자신의 LPGA투어 통산 우승을 6회로 늘렸다.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4억5200만 원)다.
파주=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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