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이범호 KIA 감독)
"충만한 기로 KIA를 잡겠다."(박진만 삼성 감독)
KIA와 삼성의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이 21일 오후 6시30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KIA는 정규리그 1위에 올라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삼성은 19일 끝난 LG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KIA는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17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삼성은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정상 정복을 노린다.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는 지난 1993년 이후 31년 만이다. 당시 우승은 4승 1무 2패를 기록한 KIA가 차지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IA가 12승 4패로 삼성을 압도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 감독은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하고 잘 준비했다"면서 "전통의 라이벌이 제일 큰 무대에서 만났으니 명승부를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패기 있게 12번째 우승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박 감독은 "시즌 1위인 KIA는 워낙 전력이 탄탄한 팀이지만, 어느 팀이나 틈이 있으니 그 빈틈을 파고들고 플레이오프에서 얻은 충만한 기로 KIA를 잡아보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선수들도 저마다 우승을 다짐했다.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 수상이 유력한 김도영은 "부상 없이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으니 젊은 패기로 영광스러운 무대에서 우승까지 달려가도록,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고, 양현종은 "1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체력적, 정신적으로 다시 새롭게 할 계기가 됐다. 반드시 100% 컨디션으로 1차전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1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강민호는 "우리는 잃을 게 없으니 하늘에 맡기고 후회 없이 뛰겠다"고 전했고, 거포 3루수 김영웅은 "한국시리즈에서만큼은 내가 (김)도영이보다 더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참석자 6명은 몇 차전에서 끝날 것 같으냐는 물음에 다함께 손가락 5개를 내밀었다.
이번 시리즈에선 ‘부상’이 핵심 키워드. KIA는 지난 8월 말 1선발 제임스 네일이 경기 중 타구에 맞아 턱관절 수술을 받아 한국시리즈에 대한 우려가 컸다. 다행히 네일은 빠르게 회복해 21일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 감독은 "네일은 야구는 물론 일반 생활을 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선 양 팀 선발 로테이션의 윤곽도 나왔다. KIA는 네일, 양현종, 에릭 라우어가 1∼3선발로 확정됐고, 4선발 자리엔 윤영철과 김도현을 놓고 고심 중이다. 코너가 이탈한 삼성은 1차전 선발 투수 원태인을 비롯해 대니 레예스, 이승현, 황동재가 선발로테이션을 꾸린다.
광주 = 정세영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