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6일 배우 변우석이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팬 미팅 투어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변우석은 앞서 출국하는 중 사설 경호 업체가 공항 입구를 임의로 막거나, 시민들의 여권·탑승권을 검사한 행위를 두고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뉴시스
지난 7월 16일 배우 변우석이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팬 미팅 투어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변우석은 앞서 출국하는 중 사설 경호 업체가 공항 입구를 임의로 막거나, 시민들의 여권·탑승권을 검사한 행위를 두고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뉴시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지난 7월 출국한 배우 변우석(33)씨를 과잉 경호해 논란이 인 가운데 사설 경호업체 대표와 그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공항경찰단은 변씨의 사설 경비업체 대표 A(40대) 씨와 경호원 B(40대) 씨를 경비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7월12일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 미팅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변씨를 경호하는 과정에서 다른 승객들에게 위력을 과시하는 등 경비업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천공항에는 변씨를 보기 위해 팬들이 몰려들었다. 이에 사설 경호원들은 게이트를 통제하거나 라운지 인근 탑승객들을 향해 플래시를 쏘고 항공권까지 검사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사실은 누리꾼들을 통해 온라인으로 퍼져나갔고, 황제 경호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경찰은 당시 변씨를 경호하는 과정에서 A 씨 등이 다른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비추고 항공권을 검사한 행위가 경비업법을 위반했다고 판단,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경찰은 A 씨 등 2명 외에 다른 경호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나, 이들이 경비업법을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불송치 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등 2명에게 위법에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최근 조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박준ㅇ ㅜ기자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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