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10명 중 8명 가까이가 지난 1년간 최소 한두 차례 이상 퇴사를 생각해봤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민주노총은 지난 8∼9월 온라인으로 전국 19세 이상 노동자 8209명을 대상으로 ‘2024 전국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실시 결과 최근 1년간 얼마나 퇴사를 생각했는지 질의에 ‘종종’이라는 답이 36.8%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1년에 한두 차례’와 ‘거의 매주’가 각각 29.2%, 11.4%로 나타나 전체 응답자의 77.4%가 최소 한두 차례 이상 퇴사를 생각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다’와 ‘전혀 없다’라는 응답은 각각 15.4%, 7.2%에 그쳤다. 현재 직장에서 가장 불만족스러운 사항으로는 ‘임금이 너무 적다’가 25.9%로 가장 많았고 ‘직원 복리후생 취약’ 12.4%, ‘회사 발전 가능성이 작다’ 11.2% 등의 순이었다.
이번 설문에서 지난해 연차휴가의 30% 이하만 사용했다고 답한 응답자가 35.2%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62.3%는 미사용 연차휴가 수당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 가운데 44.2%는 포괄임금제를 적용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임금체납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도 9.3%에 달했다. 파견 노동자의 경우 83.6%가 정규직과의 차별적 처우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민노총은 “임금·노동시간·고용안정 등 핵심 노동조건에서 다수 노동자가 탈·불법 위험에 놓여 있다”며 노동실태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철순 기자
22일 민주노총은 지난 8∼9월 온라인으로 전국 19세 이상 노동자 8209명을 대상으로 ‘2024 전국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실시 결과 최근 1년간 얼마나 퇴사를 생각했는지 질의에 ‘종종’이라는 답이 36.8%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1년에 한두 차례’와 ‘거의 매주’가 각각 29.2%, 11.4%로 나타나 전체 응답자의 77.4%가 최소 한두 차례 이상 퇴사를 생각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다’와 ‘전혀 없다’라는 응답은 각각 15.4%, 7.2%에 그쳤다. 현재 직장에서 가장 불만족스러운 사항으로는 ‘임금이 너무 적다’가 25.9%로 가장 많았고 ‘직원 복리후생 취약’ 12.4%, ‘회사 발전 가능성이 작다’ 11.2% 등의 순이었다.
이번 설문에서 지난해 연차휴가의 30% 이하만 사용했다고 답한 응답자가 35.2%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62.3%는 미사용 연차휴가 수당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 가운데 44.2%는 포괄임금제를 적용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임금체납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도 9.3%에 달했다. 파견 노동자의 경우 83.6%가 정규직과의 차별적 처우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민노총은 “임금·노동시간·고용안정 등 핵심 노동조건에서 다수 노동자가 탈·불법 위험에 놓여 있다”며 노동실태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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