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식품 및 생활용품 나눔을 통해 지역 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운영 중인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가 ‘2024년 서울시 푸드뱅크마켓 종합평가’에서 1위로 선정됐다.
22일 양천구에 따르면,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는 △인력·재정확보 △운영관리 △고객관리 △지역사회협력 △사업성과 △정성평가 등 6개 평가 영역 전반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 점수인 총점 94.21점을 획득했다. 특히 기부처 관리를 통해 안정적으로 기부 물품을 확보하고 이용자 의견 수렴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서비스 질을 높인 점 등을 인정받아 ‘고객관리’ 영역에서는 만점을 얻었다.
양천구는 거동이 불편한 이용자를 위해 동 주민센터의 남는 공간에 간이매장을 설치, 이동식 푸드마켓을 운영하는 ‘1동 1푸드마켓’ 사업과 전국 최초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 ‘식품기부 릴레이 캠페인(푸드뱅크 드라이브)’ 등을 통해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에 공헌한 것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푸드마켓 종합평가는 서울시가 서울잇다푸드뱅크와 함께 푸드뱅크·마켓의 운영 효율화와 복지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3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총 28곳의 푸드뱅크·마켓을 대상으로 사전평가와 현장평가를 한다.
현재 양천구는 신정동과 신월동 지점 총 2곳에서 푸드뱅크·마켓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약 30억 원 상당, 110만여 개 품목의 식품과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저소득 취약계층 2만5000여 명에게 전달한 바 있다. 제과점, 반찬가게 등 지역 내 기업들의 기부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고 양천구 관계자는 전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전반적인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먹을 거리가 예전보다 풍부한 세상이 됐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하루 식사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며 "앞으로도 푸드뱅크 사업 활성화를 비롯해 취약계층이 소외받지 않도록 서로 나누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정책을 다양하게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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