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잠실역 교통섬과 거여역 사거리에 운영하고 있는 홍보조형물을 새로 구축하는 대신 기존 구조물을 활용해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고 22일 밝혔다. 그간 문자전광판은 고장이 잦고 구조물이 낡아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주민 민원이 많았다.
송파구는 우선, 기존 조형물을 세척·도색해 정비한 후 문자전광판을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으로 교체한다. 잠실역은 구조물 높이 10.9m, 전광판 총길이 10.8m×1.9m 규모다. 거여역은 구조물 높이 8.5m에 전광판 총길이 10.8m×1.6m이다.
전광판에는 최신 유행을 반영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표출해 주민과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미디어아트는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과 휴식, 꽃’ △송파구 캐릭터 ‘하하호호’ △아름다운 문양으로 표현한 ‘루미나리에’ △송파구 상징 이미지 △크리스마스 풍경 등 총 5가지 주제로 선보인다. 특별히 정시를 알리는 시간 알림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2025년에는 주민 사연을 담은 사진을 공모해 주민 참여형 미디어아트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석촌호수 미디어 포레스트와 함께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여 방문객 발길을 이끌고, 송파구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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