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9년간 ‘대령 → 준장’ 진급 총 714명 중 非사관 출신 21.6%, 여성 1.9%
준장 이상 진급 인사에서 격차 더 심해 … 여군은 중장 이상 진급자 전무
황희 의원 "사관학교 중심, 남성 중심 문화서 탈피해야"
국군 최고 지휘 계급인 장성에 진급하는 간부 중 비사관학교 출신과 여군은 극히 적은 것으로 분석돼 군의 고질적인 사관학교 출신 , 남군 중심 병영문화의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
22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에게 자료에 따르면 최근 9 년간(2015~2023) 대령 계급에서 준장 계급으로 진급한 장군은 총 71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육사·해사·공사 등 사관학교 출신은 560명 , 3사관학교·학군장교 등 비사관 출신은 은 154명으로 약 21.6% 비율이었다. 같은 기간 여군은 단 14명만 진급한 것으로 드러나 약 1.9% 비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
‘비사관 출신’과 ‘여군’의 장성 진급 자체가 낮은 실정에서 준장 이상 진급 통계 역시 ‘사관학교 출신’ 과 ‘남군’ 대비 더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먼저 ‘사관 출신’ 과 ‘비사관 출신’의 격차를 살펴보면, 최근 9 년간 (2015~2023) 준장에서 소장 진급자는 총 310 명으로 사관학교 출신이 258명(83.2%), 비사관 출신이 52명(16.8%) 으로 분석됐다 . 소장에서 중장 진급은 총 123명으로 사관학교 출신이 106명(86.2%), 비사관 출신은 17명(13.8%)에 불과했다 . 대장 진급자는 총 39명 중 사관학교 출신이 33명(84.6%), 비사관 출신이 6명(15.4%)으로 나타났다.
남군과 여군의 장군 진급 격차는 더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9년간 준장에서 소장 진급자 총 310명 중 남군은 308명으로 약 99.4%, 여군은 단 2명으로 약 0.6% 에 불과했다. 소장에서 중장, 중장에서 대장 여군 진급은 아예 없었다.
황희 의원은 "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조직의 다양성과 발전 가능성을 제약하는 인사 구조"라며 "군의 사관학교 중심, 남성 중심 문화에서 탈피해서 능력 있는 비사관 , 여성의 장성 진급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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