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지상작전사 안은빈 상사 국민신문고 통해 선행 뒤늦게 알려져
선행 목격한 시민이 국민신문고 사연 남겨…안 상사 "마땅히 해야 하는 행동이었다"
차가 쌩쌩 다니는 도로에 피흘린 채 쓰러진 할머니를 구조한 육군 부사관의 사연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지상작전사령부 예하 화력여단 승전대대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안은빈 상사가 화제의 주인공.
안 상사는 최근 경기도 연천군 대광리역 도로에서 한 할머니가 피를 흘리고 쓰러진 것을 목격했다. 즉시 뛰어가 상태를 살핀 그는 또 다른 행인과 함께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지혈을 했다. 안 상사는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할 때까지 응급처치와 보호를 맡았다.
안 상사의 선행은 상황을 목격한 시민이 국민신문고에 사연을 남기면서 일반에 알려졌다.
민원인은 "차들이 계속 움직이는 도로에 사람이 쓰러져 많이 당황했다"고 당시를 떠올린 뒤 "(안 상사가) 본인의 옷과 손에 피가 묻는데도 바로 할머니를 구하고, 구급차에 할머니가 타시기 전까지 대화를 계속하며 진정시키려는 모습에서 진심을 느꼈다"고 신문고에 적었다. 그러면서 "그의 선행이 많은 분께 칭찬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여단은 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한 안 상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안 상사는 "군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행동이었다"며 "사고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지만, 비슷한 일이 생긴다면 언제든지 국민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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