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2차회담 성사
김건희특검법 의제에 오를 듯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이 빈손으로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 대표가 ‘2차 여야 대표 회담’을 하기로 했다. 윤·한 갈등의 틈을 비집고 야당이 끼어든 모양새여서 대통령실이 여야 양측으로부터 고립되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정치권 일각에서 나온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2일 KBS 라디오에서 “지난 (여야 대표) 회담에서 만나서 대화를 수시로 하는 게 필요하다는 얘기를 했고, 두 분 사이에서 통화 내지 문자로 소통 과정이 있던 것으로 안다”며 “모든 측면에서 국정운영 동력이 떨어지면서 무정부 상태라는 지적까지 있으므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따른 고민(의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1차 여야 대표 회담은 지난 9월 1일 열렸다. 이번 2차 회담은 이 대표가 먼저 제안했고, 한 대표가 3시간 만에 이를 받아들였다. ‘김건희 특별검사법’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현안이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차 회담에서 합의한 ‘민생 공통 공약 추진 협의 기구 운영’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양당 정책위의장이 민생정책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일정은 양측이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이 대표와의 회담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당정 관계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한 대표가 국회 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키우는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한 대표가 이 대표의 회담 요구에 빠르게 화답한 것도 윤 대통령 압박용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친한(친한동훈)계는 한 대표가 이 대표와 함께 대통령실과 ‘2대1 구도’로 맞서려는 것 아니냐는 전망에는 선을 긋고 있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어떤 경우든 저희가 민주당과 손잡아서 대통령실을 힘들게 하는 그런 방식을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영·이은지 기자
김건희특검법 의제에 오를 듯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이 빈손으로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 대표가 ‘2차 여야 대표 회담’을 하기로 했다. 윤·한 갈등의 틈을 비집고 야당이 끼어든 모양새여서 대통령실이 여야 양측으로부터 고립되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정치권 일각에서 나온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2일 KBS 라디오에서 “지난 (여야 대표) 회담에서 만나서 대화를 수시로 하는 게 필요하다는 얘기를 했고, 두 분 사이에서 통화 내지 문자로 소통 과정이 있던 것으로 안다”며 “모든 측면에서 국정운영 동력이 떨어지면서 무정부 상태라는 지적까지 있으므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따른 고민(의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1차 여야 대표 회담은 지난 9월 1일 열렸다. 이번 2차 회담은 이 대표가 먼저 제안했고, 한 대표가 3시간 만에 이를 받아들였다. ‘김건희 특별검사법’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현안이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차 회담에서 합의한 ‘민생 공통 공약 추진 협의 기구 운영’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양당 정책위의장이 민생정책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일정은 양측이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이 대표와의 회담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당정 관계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한 대표가 국회 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키우는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한 대표가 이 대표의 회담 요구에 빠르게 화답한 것도 윤 대통령 압박용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친한(친한동훈)계는 한 대표가 이 대표와 함께 대통령실과 ‘2대1 구도’로 맞서려는 것 아니냐는 전망에는 선을 긋고 있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어떤 경우든 저희가 민주당과 손잡아서 대통령실을 힘들게 하는 그런 방식을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영·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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