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최대 15억달러 조달 계획
CJ, 현지에 187개 거점 보유
현대자동차에 이어 CJ대한통운과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도 인도 증시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금이 몰리는 인도가 가전과 자동차, 물류산업 등에서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인도 물류 자회사 ‘CJ다슬’의 인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이르면 연내에 상장이 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7년 인도 물류기업 다슬 지분 50%를 인수해 CJ다슬로 사명을 변경하고 현지 물류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인도 전역에 187개의 거점을 보유하고, 3000여 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육상·철도·해상운송, 창고·유통(W&D), 중량물 프로젝트 물류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다슬은 전국을 아우르는 육상운송과 연계한 ‘멀티모달’(복합운송) 서비스 경쟁력을 내세워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인도경제백서에 따르면 인도의 물류시장은 연평균 10∼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전자도 내년 초를 목표로 인도에서 현지 법인의 상장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SEBI에 상장예비심사서 제출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상장을 통해 최대 15억 달러(약 2조674억 원)를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가 인도 법인 상장을 추진하는 건 이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도 법인은 올해 상반기 누적 2조86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반기 기준 최초로 2조 원을 넘어섰으며, 연 매출도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조주완 LG전자 CEO도 최근 인도 증시 상장과 관련해 “유사 산업 및 유사 IPO 사례를 살펴보면서 인도 시장의 진행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인도 증시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 수는 최근 대폭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CNBC에 따르면 지난해 238개 기업이 인도 증시에 입성해 73억5000만 달러(약 10조1613억 원)를 조달했다.
박지웅·김성훈 기자
CJ, 현지에 187개 거점 보유
현대자동차에 이어 CJ대한통운과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도 인도 증시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금이 몰리는 인도가 가전과 자동차, 물류산업 등에서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인도 물류 자회사 ‘CJ다슬’의 인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이르면 연내에 상장이 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7년 인도 물류기업 다슬 지분 50%를 인수해 CJ다슬로 사명을 변경하고 현지 물류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인도 전역에 187개의 거점을 보유하고, 3000여 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육상·철도·해상운송, 창고·유통(W&D), 중량물 프로젝트 물류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다슬은 전국을 아우르는 육상운송과 연계한 ‘멀티모달’(복합운송) 서비스 경쟁력을 내세워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인도경제백서에 따르면 인도의 물류시장은 연평균 10∼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전자도 내년 초를 목표로 인도에서 현지 법인의 상장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SEBI에 상장예비심사서 제출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상장을 통해 최대 15억 달러(약 2조674억 원)를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가 인도 법인 상장을 추진하는 건 이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도 법인은 올해 상반기 누적 2조86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반기 기준 최초로 2조 원을 넘어섰으며, 연 매출도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조주완 LG전자 CEO도 최근 인도 증시 상장과 관련해 “유사 산업 및 유사 IPO 사례를 살펴보면서 인도 시장의 진행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인도 증시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 수는 최근 대폭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CNBC에 따르면 지난해 238개 기업이 인도 증시에 입성해 73억5000만 달러(약 10조1613억 원)를 조달했다.
박지웅·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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