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협의회, 3국 교류회의
“한·중·일 각국이 직면한 위기와 과제를 해결할 방법은 지방정부 간의 협력입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25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1999년 서울에서 시작한 교류회의는 코로나19 사태로 미개최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빠짐없이 3국을 돌며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가 중심이 돼 개최국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지난해 일본 야마나시(山梨)현에서 열렸고, 내년엔 중국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교류회의에는 강기정(사진 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광주시장, 유민봉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양완밍(楊万明)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 야스다 미츠루(安田充·〃 네 번째)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 이사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21일 개회식에서 “지역 발전의 불균형, 지방소멸 위기, 기후위기 등은 개별 도시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난제”라며 “이를 극복하는 길은 지방정부 간 연대와 협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사무총장은 “각국이 직면하고 있는 복합적 과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내고 모두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22일에는 ‘복합과제 해결을 위한 한·중·일 지방정부 신뢰 강화’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한 국가별 사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 기조강연을 통해 한국 정부 정책을 알렸고,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친환경 도시 사례 발표를 맡아 녹번초의 ‘쓰레기 다이어트’ 운동, 은평구 편백나무숲 조성 사업 등을 소개했다.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은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스마트도시 구축에 나선 안양시 사례를 발표했다. 23∼24일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비엔날레, ‘광주형 일자리’ 기업 광주글로벌모터스 등 견학이 이어진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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