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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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청 소속 20대 공무원이 유서를 남긴채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서 발견된 유서로 추정되는 쪽지에는 “동료 직원들에게 고맙다. 빨리 나를 잊어 달라”는 내용이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8시 50분쯤 경북 봉화군 춘양면 상금정에서 봉화군청 소속 주무관 20대 A 씨가 차 안에서 숨져있는 것을 송이 채취꾼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봉화군이 고향인 A 씨는 지난해 10월 봉화군청에 발령받아 녹색환경과에서 1년여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 안에서 숯과 유서를 발견하고 정확한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봉화군 측은 “힘든 내색도 한번 없었다”면서 “같은 부서직원들도 항상 밝고 착하던 직원이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있어서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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