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 정세영 기자
프로야구 KIA가 홈에서 열린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고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팀 통산 12번째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정규리그 1위에 올라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KIA는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돼 이날 치른 1차전에서도 5-1로 이겼다. 애초 22일 한국시리즈 1∼2차전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가 하루 연기됐다.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하루에 2승을 챙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홈에서 열린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은 KIA는 90% 확률을 잡았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는 1, 2차전에 모두 승리한 팀이 20번 중 18차례 정상에 올랐다. 2007년 SK(현 SSG)와 2013년 삼성만이 2패 후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시리즈 3∼4차전은 장소를 옮겨 삼성의 홈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이어 최형우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KIA는 나성범의 중견수 방면 안타로 만든 1, 3루 득점 기회에서 김선빈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대형 2루타로 1점을 더 뽑았고, 다음타자 이우성의 2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터져 5-0으로 달아났다. 1회를 추가 득점 없이 끝낸 KIA는 2회 김도영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4회와 6회 각각 1점씩을 뽑아 추격했다. 9회 마지막 공격 2사에서 르윈 디아즈와 강민호, 김영웅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초반부터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아쉽다. 광주에서 1승 1패가 목표였다. -1개라고 생각하고 대구로 이동해 하루 잘 쉬고 재정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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