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 KBS 앵커가 2월 7일 녹화 방송된 KBS 1TV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파우치 논란’이라고 말하고 있다. KBS 캡처
박장범 KBS 앵커가 2월 7일 녹화 방송된 KBS 1TV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파우치 논란’이라고 말하고 있다. KBS 캡처


KBS 이사회가 차기 사장 최종 후보자를 박장범 KBS 앵커로 결정했다. 이날 면접에는 박 앵커를 포함해 박민 현 사장, 김성진 KBS 방송뉴스 주간 등 3명이 참여했다.

KBS 이사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제27대 사장 지원자 면접심사를 진행한 후 최종 후보자를 박 앵커로 선정했다. 야권 성향 이사 4인은 표결에 불참했다.

이번 KBS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연임에 실패한 박 사장은 지난해 9월 해임된 김의철 전 사장의 잔여 임기를 12월 9일까치 채우게 된다.

KBS 사장은 KBS 이사회가 임명 제청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대통령이 임명한다. 차기 사장의 임기는 오는 12월1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박 앵커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에게 받은 디올 핸드백을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 조그마한 백"이라고 표현해 사안을 축소하려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대전 대성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박 앵커는 1994년 KBS 공채 20기 기자로 입사해 런던 특파원과 사회2부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작년 11월부터 KBS 1TV ‘뉴스9’ 앵커를 맡고 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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