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다 대통령은 수훈사를 통해 "폴란드 문학을 대한민국에 널리 알리고 폴란드어 교육과 후학 양성을 위해 헌신한 업적을 치하하기 위해 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최 교수의 훈장 수훈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2년 폴란드 정부로부터 십자기사 공훈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최 교수는 국내 유일 학과인 한국외대 폴란드어과에서 지난 2007년부터 학과장을 역임하면서 한-폴 교류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폴란드어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또한 두다 대통령은 201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올가 토카르추크를 한국에 처음 번역해 알리는 등 폴란드 문학 번역가로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최 교수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최 교수는 토카르추크의 대표작 ‘태고의 시간들’과 2018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수상작인 ‘방랑자들’을 비롯해 수많은 작품을 번역했다. 또한 헨릭 세엔키에비츠, 비톨드 곰브로비츠,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등 다채로운 폴란드 문학으로 국내 독자들의 독서 지평을 넓혀왔다. 오는 29일에는 토카르추크의 단편집 ‘기묘한 이야기들’(민음사)이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가의 단편집이다.
최 교수는 감사 연설을 통해 "고등학교 3학년 때 폴란드 민주화의 초석이 된 원탁회의와 베를린 장벽의 붕괴를 뉴스로 보며 폴란드어과를 전공으로 선택했다"며 "지금까지 30여 년 간 폴란드 문학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가르치고 번역해오면서 마냥 행복했다"고 전했다.
장상민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