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봉구가 오는 26일 오후 5시부터 도봉산 옛길 상점가에서 가을 맥주 축제를 개최한다. 도봉산 단풍철을 맞아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도봉산 옛길 상점가의 상권 활성화와 도봉산을 찾는 방문객, 지역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24일 도봉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부터 유명 가수의 축하 공연, 경품 추첨까지 다채롭게 꾸며진다.
축제 당일 5시 10분에는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가 열린다. 맥주를 가장 빨리 마신 사람은 치킨 상품권을 받는다. 2등은 온누리상품권 1만 원을 지급받는다. 참가한 모든 사람에게는 맥주 500㎖ 쿠폰을 제공한다. 오후 6시 50분부터는 맥주통 오래들기 대회와 맥주 마시기 대회가 열린다. 두 대회 상품 모두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와 같다. 오후 7시 20분부터는 가장 많은 혜택이 걸려있는 길거리 노래방 대회가 시작된다. 현장 참여로 진행되며, 최우수상 30만 원, 우수상 20만 원의 상금도 지급한다.
축제의 흥을 돋울 각종 공연도 마련됐다. 오후 6시 20분부터 지역 문화예술인 ‘고고장구다인’의 타악기 공연이 시작된다. 오후 8시부터는 초대 가수 박상민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경품 추첨 행사와 상점가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무료로 맥주 500㎖ 1잔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가을 정취가 물씬 나는 10월의 마지막 토요일, 도봉산 옛길 가을 맥주 축제에서 모두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봉산 옛길 상점가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상점가 상인회와 협력해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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