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반려 가구는 2023년 기준 전체 가구의 28.2%에 해당하는 674만 가구에 이른다. 2012년(364만 가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성동구는 반려 가구의 점진적인 증가 추세에 따라 올바른 반려 문화 정착과 동물에 대한 생명 존중 의식 향상을 위해 이날과 28·31일 반려동물 문화특강을 마련했다.
특강은 △동물약 △관절 관리 △사진촬영법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각 분야의 전문가가 강좌별 50명씩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심화 특강을 진행해 더욱 깊이 있고 유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날은 동물약국을 운영 중인 김건호 약사가 ‘동물약 구입·사용법’에 대해 강의한다. 동물약국이 익숙하지 않은 보호자들이 동물용 의약품에 대해 배우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최초의 동물약 강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8일에는 ‘반려견 관절 마사지’ 강의가 진행된다.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기르는 견종은 몰티즈(25.9%), 푸들(21.4%), 포메라니안(10.3%) 등의 순서로 소형 견이 다수를 차지한다. 체구와 관절이 작은 소형 견은 상대적으로 관절이 약해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만큼, 관내 동물병원 24시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인 김석중 수의사가 올바르고 안전한 반려견 관절 마사지 및 스트레칭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31일에는 염호영 동물 전문 사진작가가 ‘반려동물 사진촬영법’을 강의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반려동물 문화특강을 통해 얻게 되는 유익한 정보를 잘 활용해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향상과 올바른 반려 문화 정착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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