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반려동물 문화특강 포스터. 성동구청 제공
성동구 반려동물 문화특강 포스터. 성동구청 제공
서울 성동구는 행복한 반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4일부터 3회에 걸쳐 성동구청 10층 소회의실에서 ‘2024 반려동물 문화특강’을 개최한다.

성동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반려 가구는 2023년 기준 전체 가구의 28.2%에 해당하는 674만 가구에 이른다. 2012년(364만 가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성동구는 반려 가구의 점진적인 증가 추세에 따라 올바른 반려 문화 정착과 동물에 대한 생명 존중 의식 향상을 위해 이날과 28·31일 반려동물 문화특강을 마련했다.

특강은 △동물약 △관절 관리 △사진촬영법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각 분야의 전문가가 강좌별 50명씩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심화 특강을 진행해 더욱 깊이 있고 유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날은 동물약국을 운영 중인 김건호 약사가 ‘동물약 구입·사용법’에 대해 강의한다. 동물약국이 익숙하지 않은 보호자들이 동물용 의약품에 대해 배우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최초의 동물약 강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8일에는 ‘반려견 관절 마사지’ 강의가 진행된다.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기르는 견종은 몰티즈(25.9%), 푸들(21.4%), 포메라니안(10.3%) 등의 순서로 소형 견이 다수를 차지한다. 체구와 관절이 작은 소형 견은 상대적으로 관절이 약해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만큼, 관내 동물병원 24시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인 김석중 수의사가 올바르고 안전한 반려견 관절 마사지 및 스트레칭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31일에는 염호영 동물 전문 사진작가가 ‘반려동물 사진촬영법’을 강의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반려동물 문화특강을 통해 얻게 되는 유익한 정보를 잘 활용해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향상과 올바른 반려 문화 정착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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