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화·최안섭·이상민 선임
기술·현장 전문성 등 고려
SK에너지·지오센트릭·아이이테크놀로지 등 SK이노베이션 계열사 3곳이 24일 CEO를 교체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다음 달 1일 SK이노베이션과 SK E&S 간 합병 법인 출범을 앞두고 CEO 교체를 통해 대대적인 조직 정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지오센트릭·아이이테크놀로지 등 3개 계열사가 당면한 위기상황을 돌파하고,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과 현장에 방점을 둔 이른바 ‘기술형’ CEO를 새롭게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먼저 SK에너지 사장으론 김종화(57) 현 SK에너지 울산 콤플렉스(CLX) 총괄이 선임됐다. 김 신임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정유와 화학 사업을 두루 경험한 울산 CLX 내 최고의 생산 전문가다. 김 사장은 1994년 SK이노베이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유공)로 입사해 SK에너지 엔지니어링 본부장, SK이노베이션 안전·보건·환경(SHE) 부문장, SK지오센트릭 최고안전책임자(CSO) 등 현장 관리를 담당하는 주요 부서를 두루 경험했다.
SK지오센트릭 사장으로 선임된 최안섭(52) SK지오센트릭 머티리얼 사업본부장은 연구·개발(R&D) 연구원 출신으로, 최적운영실장과 전략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풍부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최적의 인물로 회사는 평가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에는 이상민(49) 현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이 선임됐다. 이 신임 사장은 R&D 연구원 출신으로, SK㈜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첨단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SK엔무브 그린성장사업실장을 역임하는 등 주로 성장 사업 분야에서 역량을 쌓았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11월 합병 법인 출범과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맞춰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강력한 혁신을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관계사 CEO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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