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빌진 2.0’ A-SPICE 레벨3
현대오토에버의 차량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이 글로벌 품질 심사를 통과하며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SW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2.0’이 최근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레벨3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A-SPICE 인증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OEM)들이 만든 차량 SW 품질 평가 체계다. 약 130개 항목을 기반으로 SW 개발 과정을 검증한 뒤 레벨0부터 5까지 등급을 매긴다. 유럽 OEM에 제품을 공급하려면 레벨2를 충족해야 하며, 레벨3는 현존 최고 등급으로 여겨진다. 현대오토에버는 2021년 레벨1 인증을 획득한 뒤 3년간의 연구·개발(R&D) 기간과 테스트를 거쳐 곧바로 레벨3을 받았다. 모빌진 클래식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의 양산차에 적용돼 차량 내부 통신 시스템과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2012년 차량 SW 플랫폼 자체 개발을 시작해 2016년 현대차 그랜저IG에 ‘모빌진 클래식 1.0’을 최초 적용했다. 정지훈(사진 왼쪽 세 번째) 현대오토에버 차량전장SW센터장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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