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구·경북 통합 관련 4자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구·경북 통합 관련 4자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7일 친한(친한동훈)계를 겨냥해 "소수에 불과한 특정집단의 가노(家奴·집 안의 노비)들이 준동하면 집안에 망조가 든다"고 비난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작금의 사태를 우려한다"면서 "레밍(쥐 떼)같은 가노들이 설치면 그 당은 더 이상 존속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가 피눈물 흘리며 되찾은 정권"이라며 "모두 한 마음이 되라"고 했다.

홍 시장은 연일 한 대표와 친한계를 공격하고 있다. 그는 전날 한 대표를 향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대적하라고 뽑아 줬더니 야당에는 한 마디도 안 하고 대통령 공격하고 여당 내 분란만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또 "철부지 난동도 정도 문제"라며 "천신만고 끝에 교체한 정권 망칠려고 한줌도 안 되는 레밍 데리고 도대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나"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재차 글을 올려 "한 번 핀 꽃은 때가 되면 지는 것을 왜 몰랐을까. 큰 권력은 모래성이라는 걸 뒤늦게 깨닫을 때는 이미 늦었다"면서 "모래는 움켜 쥐면 쥘수록 더 빨리 빠져나간다"고 썼다. 그러면서 "공수래 공수거라 했다. 무욕이 대욕이라고도 했다"고 했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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