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시비 2361억 원 투입…"바닥 경매·위생 환경 대폭 개선" 기대
부산=이승륜 기자
국내 최대 산지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이 오는 30일 현대화 사업을 위한 철거에 들어간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오는 30일부터 부산 서구 공동어시장 시설물을 해체하는 내용의 신고서를 담당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공사는 위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 3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기존 건물과 시설물 해체 작업은 내년 초 완료될 예정인데, 어시장 측은 가림막 등을 설치한 뒤 다음 달 별관 뒤쪽 유류 탱크와 본관 오른쪽 철거부터 하기로 했다.
이후 시는 신축 시공업체를 이르면 내년 2월 선정한 뒤 본격적인 새 어시장 건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1963년 개장한 부산공동어시장은 국내 수산물의 30%를 경매·유통하는 최대 산지 위판장이지만, 그간 낡고 비위생적인 바닥 경매 환경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번 현대화 사업은 어시장 내 선진화된 위판·냉동·판매·경매시설을 갖추기 위해 국·시비 2361억 원을 투입하는 공사다. 시는 오는 2028년 6월 어시장의 현대화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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