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발굴 등 공로 인정
‘저축홍보’ 김종국 대통령 표창
“한국경제가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첨단산업을 발굴하고,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데 저의 역할을 다하겠다.”
이근환 KDB산업은행 기획관리부문장(부행장)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금융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9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철탑산업훈장’(혁신금융부문)을 수상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 부행장은 국내 첨단전략산업의 기술확보 및 미래유망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초격차산업지원 프로그램’ 수립을 주도하고, 우리나라 녹색금융의 글로벌 외연 확대를 도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부행장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산업은행이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매진했다”며 “회사를 대표해 제가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산업은행은 ‘초격차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반도체·2차전지·수소산업·원전 등 국가 첨단 전략산업 관련 기업에 연구·개발(R&D)부터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 해외수출 지원까지 단계별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첨단산업 기업에 대해서는 금리 우대, 운영자금 한도 확대 등의 금융 지원이 제공되는 데 올해 약 8조 원의 자금이 집행됐다. 이 부행장은 “전 세계적으로 정책 금융의 핵심이 ‘기후금융’이 되었다”며 “산업은행이 최전선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금융’ ‘포용금융’ ‘저축·투자’ 부문에서 총 191점의 포상이 수여되었다. 국민훈장석류장(포용금융부문)은 김대환 서민금융진흥원 부장에게 수여되었다. 포장은 김원걸 한국자금중개 정보기술(IT)전략실장 등이 수상했다. 연예인 김종국 씨는 철저한 저축 실천과 재무관리를 통해 대중에게 저축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로가 인정돼 저축·투자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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