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수의 글러브 안으로 향한 파울볼을 꺼낸 무개념 야구팬이 등장해 논란이다.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2024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4차전. 1회말 다저스의 우익수 무키 베츠가 상대 1번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의 파울 타구를 쫓아가 관중석 펜스까지 뛰어올라 공을 잡았다.
하지만 이 순간 양키스의 팬 두 명이 베츠의 글러브를 붙잡아 공을 빼앗았다. 관중의 방해로 베츠는 잡았던 공을 놓쳤고, 분통함을 감추지 않았다. 결국 심판은 베츠가 상대 파울 타구를 잡았다고 판정해 아웃을 선언했다. 그리고 베츠의 수비를 방해한 위험한 행동을 한 야구팬 두 명은 곧바로 야구장 밖으로 쫓겨났다.
앞서 지난 25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도 2-2로 맞선 9회초 토레스가 홈런성 타구를 관중이 글러브로 잡는 사건도 있었다. 당시 심판은 관중이 공을 받지 않았다면 타구가 펜스 상단을 맞고 나왔을 것이라고 판단해 2루타로 인정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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