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내달 1일부터 방문 제한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북촌을 방문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된다.

종로구는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북촌 특별관리지역 내 레드존의 관광객 출입을 제한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종로구는 지난 7월 북촌 일대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특별관리지역은 주민 불편 수준에 따라 레드존, 오렌지존, 옐로우존, 전세버스 통행 제한구역으로 분류된다. 방문객 유입이 가장 많은 북촌로11길은 레드존으로 지정됐다.

내년 2월 28일까지는 계도기간이며 본격적인 단속은 3월 1일부터 이뤄진다. 제한 시간에 레드존을 출입하는 관광객에게는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는 것처럼 현장에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주민을 비롯한 그 지인과 친척, 상인, 숙박 투숙객, 상점 이용객 등은 출입이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시행 첫날 북촌로11길 일대에서 관광객 방문시간 제한 홍보 캠페인에 참여해 홍보물을 배부할 예정이다.

정 구청장은 “이번 정책은 북촌의 전통적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주민들의 안락한 주거 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며 “주민 불편 최소화와 한옥마을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
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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