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쿄에서 젊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번화가이자 핼러윈 명소로 알려진 시부야구가 31일 핼러윈을 맞아 안전사고 우려를 이유로 시부야역 주변을 방문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이날 NHK 보도에 따르면 시부야구는 이와 같은 호소와 함께 조례에 따라 이날 JR시부야역 주변에서 노상 음주를 금지하고 편의점 등에는 주류 판매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도난사고나 음주와 연관된 사고가 일어날 우려에 따른 것이다. 시부야구는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전날 JR시부야역 앞 관광 명소인 ‘충견 하치코’ 동상 주변에 가림막도 설치해 기념사진 촬영도 막았다.
젊은이와 외국인이 많이 찾는 또 다른 인접 지역인 도쿄 신주쿠구도 올해 제정한 조례에 따라 번화가인 가부키초와 그 주변에서 핼러윈 기간 노상 음주를 금지했다.
시부야구와 신주쿠구 당국은 이날 순찰하면서 노상 음주를 단속할 예정이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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