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두 번째)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녹취 파일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두 번째)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녹취 파일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 윤 대통령과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명태균 씨 사이의 통화 내용을 확보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박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하는 물증을 민주당이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녹음본에는 윤 대통령이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다”는 음성이 담겼다고 박 원내대표는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해당 통화는 지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기 직전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민주당 측은 설명했다.

앞서 김영선 전 의원은 당시 재보선에서 경남 창원의창에 공천돼 당선됐고, 야권을 중심으로는 이 과정에서 명씨와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된 바 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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