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개최된 대구컬렉션 패션쇼. 대구시청 제공
2023년 개최된 대구컬렉션 패션쇼. 대구시청 제공


지역 중견 3개사·신진 4개사에 서울 1개사 등 디자이너 참여

대구=박천학 기자



국내 최장수 패션디자이너 컬렉션이 대구에서 개최된다.

대구시와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은 31~11월 1일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국내 유명 디자이너를 초청해 ‘제35회 대구 컬렉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 컬렉션은 1989년을 시작으로 올해 35회째 개최되는 국내 최장수 패션디자이너 컬렉션이다. 그동안 전상진, 김우종, 박동준, 김선자, 앙드레김 등 지역과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

이번 컬렉션은 지역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2025년 S/S 시즌 트렌드를 제시하고, 서울 디자이너 초청을 통해 지역 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남희컬렉션(남은영), 구정일꾸뛰르(구정일), CHOIBOKO(최복호)) 등 중견 디자이너 브랜드 3개사의 단독쇼와 LUBOO(구화빈), DOBB(도유연), POUM(장재영), MWM(김민석)) 등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4개사의 연합 쇼가 열린다. 서울 초청 디자이너 브랜드 1개사(DOUCAN(최충훈))의 단독 쇼도 마련된다.

이번 패션쇼 무대는 바이어, 업계 종사자, VIP 초대석을 포함해 총 550석으로 시민들도 별도의 예약이나 초청 없이 현장에서 패션쇼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을 위해 인증 사진 촬영 포토부스가 마련된다. 패션센터 1층에 수성여성클럽에서 플리마켓 25개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컬렉션을 통해 지역 패션디자이너들이 K-트렌드를 주도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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