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세터 이민규, 모교 배구팀 3곳에 기부금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의 세터 이민규가 후배 양성에 힘을 보탠다.

OK저축은행은 31일 이민규가 자신이 졸업한 학교 배구부 3곳에 각 500만 원씩 총 1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민규는 30일 경기 부천의 소사초와 소사중, 경기 성남의 송림고를 찾아 후배들과 만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민규가 전달한 기부금은 OK배정장학재단을 통해 모교 배구부 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전달된다.

이민규는 "최근 아마추어 배구 저변이 약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면서 "프로선수로 성장하기까지 기반이 되어 준 모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주고자 기부금을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배구계에도 기부 문화가 확산해 선배들은 후배를 이끌고, 후배들은 선배들을 뒤따라오는 나눔의 선순환 문화가 더 널리 퍼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배구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고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