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지 금양회장. 문화일보 자료사진
류광지 금양회장. 문화일보 자료사진


류광지 금양회장의 결단…“부산 기장 이차전지 공장 차질없는 준공”


코스피 상장사 금양의 류광지 회장이 시가 4000억 원이 넘는 주식을 회사에 무상으로 증여하기로 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양은 전날 “최대 주주인 류 회장이 주식 1000만 주를 회사에 무상증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4150억 원어치다. 금양은 또 “30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도 밝혔다. 주당 5만700원에 신주 591만7159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류 회장 345만5621주, 류 회장이 소유한 케이제이인터내셔널(154만2406주)과 케이와이에코(91만9132주) 등이다. 이는 류 회장 등이 회사에 단기 대여한 3000억 원을 출자 전환한 것이어서,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430%인 금양의 부채 비율이 획기적으로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

금양은 “현재 공정률 73%인 부산 기장군 이차전지 생산 공장 ‘기장 팩토리 2’의 차질 없는 준공으로 주주의 이익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주주의 강력한 실천 의지와 결단으로 이 같은 책임경영 혁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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