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간 33주년 특집 -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2030 세대 절반 ‘없다·모름’
이재명 지지율도 15% 그쳐
젊은층 선호 주자는 없는 셈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로 나타났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그 뒤를 이었다.
1일 ‘문화일보 창간 33주년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이 대표가 26%, 한 대표가 14%로 집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은 각 6%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김동연 경기지사가 나란히 2%로 나타났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각각 1%다. ‘없다’는 응답은 26%, ‘모름·무응답’은 6%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이 대표가 44%를 얻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40대에서도 37%가 이 대표를 선택했다. 한 대표의 경우 70세 이상(30%), 60대(24%)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18∼29세(20대)와 30대에서는 이 대표가 각 15%로 집계됐다. 홍 시장은 20대에서 12%, 30대에서 10%를 얻어 이 연령대에서 한 대표를 제쳤다. 한 대표는 20대에서 5%, 30대에서 3%에 그쳤다. 다만 ‘없다’는 응답과 ‘모름·무응답’이 20대에서 무려 52%였고 30대에서도 43%에 달했다. 젊은층의 기대를 모으는 대선 주자는 아직 없는 셈이다.
이 대표는 야권 성향의 응답층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70%가 이 대표를 차기 주자로 꼽았고, 조국혁신당(41%) 지지층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조 대표는 35%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의 46%가 이 대표를, 11%는 조 대표를 택했다.
보수층에서는 한 대표가 24%로 선두를 지켰으나 야권 내에서 이 대표가 받는 것처럼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는 않다. 오 시장이 15%였고, 이 대표와 홍 시장이 각각 10%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대표가 40%, 오 시장이 18%, 홍 시장이 10%였다.
중도층에서는 이 대표가 25%, 한 대표가 12%로 집계됐다. 이어 조 대표(6%), 홍 시장(5%), 이준석 의원(4%) 순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층에서는 이 대표 33%, 한 대표 11%, 조 대표 7%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층은 한 대표 24%, 오 시장 18%다. 홍 시장은 9%로 조사됐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일시 : 2024년 10월 27∼28일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응답률 : 10.0% △오차 보정 방법 : 2024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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