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앞둔 미국 정부가 가자지구 휴전을 설득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합의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 종식과 휴전 협상 테이블이 열려있지 않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달 16일 하마스 최고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사망 뒤 가자지구 휴전 불씨를 되살리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미 대선을 앞두고 평화 중재 성과를 도출하고, 중동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간접 협상도 두 달만에 재개돼 지난 달 20일 이스라엘의 로넨 바르 신베트(국내정보기관) 국장이 이집트 카타르를 방문해 현지 당국자들과 휴전 협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측 간 물밑접촉에도 이스라엘 내에서는 종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연일 조속한 인질 송환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는 등 타협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과 통화하고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송환, 레바논 분쟁의 외교적 해결책 등 중동의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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