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동행매력 정원 만들기’ 가을 식목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동행매력 정원 만들기’ 가을 식목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과 악으로 세상 보면 국가 이끌 수 없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홍위병과 나치에 비유하며 국가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평했다.

오 시장은 3일 페이스북에서 "‘악이 승리하는 유일한 조건은 선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는 모두 이재명 대표가 한 말"이라고 이 대표의 발언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상은 흑백이 아닌 수십억 개의 다양한 색으로 이뤄져 있다"며 "흑백의 필터로 세상을 보면 세상은 크게 왜곡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오 시장은 이 대표를 1960∼1970년대 중국 문화대혁명 시기 수십만 명을 공격하고 박해한 홍위병과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 나치에 비유했다.

그는 "과거 선과 악을 나누고 여론재판으로 역사를 후퇴시킨 것은 홍위병들이 했던 일이었고, 단결을 위해 ‘공동의 적’을 찾았던 것은 나치의 수법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이 대표에게 국가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평했다. 그는 "선과 악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은 국가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없다"며 "‘이려측해’, 즉 표주박으로 바다를 측량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짚었다.

김호준 기자
김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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