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 학생들이 공학계열 실습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한양사이버대는 지난 2020년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공학대학원을 설립했다.  한양사이버대 제공
한양사이버대 학생들이 공학계열 실습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한양사이버대는 지난 2020년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공학대학원을 설립했다. 한양사이버대 제공


■ 끊임없이 진화하는 ‘한양사이버대학교’

2010년 첫 석사과정 도입 후
10년 만에 공학대학원 인가도

지난 6월 박사과정 개원 승인
논문작성과정도 온라인서 OK

강의콘텐츠 개발·품질 지속관리
수강관리시스템도 글로벌 표준


디지털교육 혁신을 선도해온 한양사이버대가 국내 최초로 사이버대학원 박사 과정을 개원하는 등 온라인 고등교육의 질적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비대면 교육의 강점을 활용해 양방향 교육, 초개인화 교육 등으로 끊임없이 교육시스템을 진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국내 사이버대 중 가장 많은 학생이 다니고 있는(학부 1만8037명, 대학원 1240명·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한양사이버대는 개교 이후 연이은 ‘사이버대 최초’ 기록을 세우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2010년 국내 최초로 사이버대학원을 통한 온라인 석사과정을 도입한 데 이어 전공과 재원생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다. 경영대학원, 휴먼서비스대학원, 부동산대학원 등 3개 대학원(입학정원 290명)으로 시작한 한양사이버대학원은 현재는 6개 대학원(입학정원 440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국내 사이버대 가운데 최초로 공학대학원 설립인가를 받아 첫 디지털 공학대학원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한양사이버대학원의 온라인수업은 일반 인터넷강의처럼 단순히 동영상만 틀어놓는 교육과는 크게 다르다는 것이 학교 측 설명이다. 먼저 사이버대 최초로 ‘강의개발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강의콘텐츠의 개발 및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강의수강부터 출석 인정, 각종 공지사항과 커뮤니티 메뉴까지 이용 가능한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하는 등 학생 편의성을 위해 시스템도 지속해서 개선했다.

2019년 9월에는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학생 중심의 사용자경험(UX), 사용자환경(UI)을 설계해 수강관리시스템(LMS)을 글로벌 표준에 맞게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도 했다. 대학원생들은 LMS를 통해 강의수강부터 과제제출, 화상세미나 등 대부분 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3년 차세대정보화시스템 사업의 일환으로 ‘줌(Zoom) 솔루션’도 도입해 강의녹화와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화상강의를 병행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강의실을 구축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융·복합된 IC-PBL(Industry Coupled Project Based Learning) 프로그램도 개설·운영한다.

대학원 박사과정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논문작성 과정 역시 온라인에서 원스톱으로 마칠 수 있다. 먼저 대학원생이 교수에게 온라인으로 논문작성 계획서를 제출하면 교수가 실시간으로 의견을 제안하고, 이후 최종 제출 때까지 온라인으로 지도를 받을 수 있다. 논문지도 과정에서 오간 데이터는 시스템에 기록돼 필요할 때 언제든지 확인하고 복기할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학생들이 교육과정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교육수요자인 학생들이 공급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인 ‘하이 큐브(HY-CUBE) LMS’가 대표적이다. 학생들은 HY-CUBE를 이용해 교수자로서 강좌를 운영할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지난 6월 교육부로부터 사이버대 최초로 온라인 박사과정 개원을 승인받기도 했다. 한양사이버대학원 자체 조사 결과 재학생 중 42%가 관련 분야 전문가 집단이며, 재학생 최종학력이 석사 11%, 박사 4%에 달한다. 또 한양사이버대학원 졸업생들의 25%가 타 대학 박사과정에 진학하고 있어 이번 박사과정 신설이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다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박사과정 개원을 준비하면서 진행한 재학생·졸업생 대상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55.7%가 박사과정에 진학 의사가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양사이버대는 기존 특수대학원의 일반·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도 준비 중이다. 경영전문대학원도 개원을 앞두고 있다. 특수대학원 형태로 존재하던 현 경영대학원의 커리큘럼을 실무 현장에서의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1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 2025학년도 대학원 전기 석사·박사과정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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