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끊임없이 진화하는 ‘한양사이버대학교’
2010년 첫 석사과정 도입 후
10년 만에 공학대학원 인가도
지난 6월 박사과정 개원 승인
논문작성과정도 온라인서 OK
강의콘텐츠 개발·품질 지속관리
수강관리시스템도 글로벌 표준
디지털교육 혁신을 선도해온 한양사이버대가 국내 최초로 사이버대학원 박사 과정을 개원하는 등 온라인 고등교육의 질적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비대면 교육의 강점을 활용해 양방향 교육, 초개인화 교육 등으로 끊임없이 교육시스템을 진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국내 사이버대 중 가장 많은 학생이 다니고 있는(학부 1만8037명, 대학원 1240명·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한양사이버대는 개교 이후 연이은 ‘사이버대 최초’ 기록을 세우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2010년 국내 최초로 사이버대학원을 통한 온라인 석사과정을 도입한 데 이어 전공과 재원생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다. 경영대학원, 휴먼서비스대학원, 부동산대학원 등 3개 대학원(입학정원 290명)으로 시작한 한양사이버대학원은 현재는 6개 대학원(입학정원 440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국내 사이버대 가운데 최초로 공학대학원 설립인가를 받아 첫 디지털 공학대학원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한양사이버대학원의 온라인수업은 일반 인터넷강의처럼 단순히 동영상만 틀어놓는 교육과는 크게 다르다는 것이 학교 측 설명이다. 먼저 사이버대 최초로 ‘강의개발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강의콘텐츠의 개발 및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강의수강부터 출석 인정, 각종 공지사항과 커뮤니티 메뉴까지 이용 가능한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하는 등 학생 편의성을 위해 시스템도 지속해서 개선했다.
2019년 9월에는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학생 중심의 사용자경험(UX), 사용자환경(UI)을 설계해 수강관리시스템(LMS)을 글로벌 표준에 맞게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도 했다. 대학원생들은 LMS를 통해 강의수강부터 과제제출, 화상세미나 등 대부분 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3년 차세대정보화시스템 사업의 일환으로 ‘줌(Zoom) 솔루션’도 도입해 강의녹화와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화상강의를 병행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강의실을 구축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융·복합된 IC-PBL(Industry Coupled Project Based Learning) 프로그램도 개설·운영한다.
대학원 박사과정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논문작성 과정 역시 온라인에서 원스톱으로 마칠 수 있다. 먼저 대학원생이 교수에게 온라인으로 논문작성 계획서를 제출하면 교수가 실시간으로 의견을 제안하고, 이후 최종 제출 때까지 온라인으로 지도를 받을 수 있다. 논문지도 과정에서 오간 데이터는 시스템에 기록돼 필요할 때 언제든지 확인하고 복기할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학생들이 교육과정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교육수요자인 학생들이 공급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인 ‘하이 큐브(HY-CUBE) LMS’가 대표적이다. 학생들은 HY-CUBE를 이용해 교수자로서 강좌를 운영할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지난 6월 교육부로부터 사이버대 최초로 온라인 박사과정 개원을 승인받기도 했다. 한양사이버대학원 자체 조사 결과 재학생 중 42%가 관련 분야 전문가 집단이며, 재학생 최종학력이 석사 11%, 박사 4%에 달한다. 또 한양사이버대학원 졸업생들의 25%가 타 대학 박사과정에 진학하고 있어 이번 박사과정 신설이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다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박사과정 개원을 준비하면서 진행한 재학생·졸업생 대상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55.7%가 박사과정에 진학 의사가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양사이버대는 기존 특수대학원의 일반·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도 준비 중이다. 경영전문대학원도 개원을 앞두고 있다. 특수대학원 형태로 존재하던 현 경영대학원의 커리큘럼을 실무 현장에서의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1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 2025학년도 대학원 전기 석사·박사과정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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