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별별 구독경제
V멤버스 무제한 15% 할인
비즈패스 충전예약 서비스까지
전기요금이 갈수록 오르면서 전기차 소유주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전기차는 고유가 시대에 저렴한 유지비가 강점으로 부각됐지만, 충전요금이 뛰면서 매력이 반감됐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매월 일정액을 내면 전기차 충전 요금을 할인해주는 구독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며 전기차주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문기업 ‘채비’는 새로운 구독 서비스인 ‘V 멤버스’를 올해 출시했다. V 멤버스는 충전량에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채비 급속 충전기 이용 요금 15% 할인을 제공한다. 또 채비 충전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크레딧을 매월 정기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V 멤버스 구독료가 4900원인 것을 감안할 때, 구독료를 낸 것 이상의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어 전기차 충전 이용 소비자 요금 부담을 크게 덜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채비 완속 충전기 요금 6% 할인, 크레딧 구매 시 5% 추가 제공 혜택도 함께 제공되며, 관련 혜택은 추후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채비는 최근 GS글로벌과 제휴를 통해 BYD 1t 전기트럭 T4K 출고 소비자에게 구독상품을 6개월간 무상 제공한다. 월 500㎾까지 급속충전은 30%, 완속충전은 5% 할인되는 상품으로, 기존 채비의 구독상품인 ‘채비패스’와는 별개로 T4K 구매 소비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 상품을 공급한다. 채비는 T4K 신규 소비자들을 위해 홈 충전기를 특별 할인된 금액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준비한 홈 충전기는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제품 결함, 서비스 제공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등에 대한 보상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영업배상 책임 보험(최대 50억 원)에도 가입돼 있다.
롯데오토리스는 이브이시스와 손잡고 전기 상용차 EV충전 구독 서비스인 ‘비즈패스’ 제휴처를 지난 5월 확대한다고 밝혔다. 비즈패스는 전기 상용차 리스 소비자가 매달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월 약정 한도 내에서 급속 충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급속 충전 요금 50% 할인 및 충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코노미(월 1만1900원) 월 충전량 400㎾h 이내 △프리미엄(월 3만9000원) 월 충전량 1800㎾h 이내 두 가지 옵션 중 고객의 차량 운영 거리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SK일렉링크도 급속충전기를 주로 이용하는 개인 회원 맞춤형 충전 구독상품 ‘럭키패스’를 운영한다. 월 구독료 3900원으로 최대 월 77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충전량이 적은 소비자 맞춤 충전 요금제다.
럭키패스 이용자는 SK일렉링크 충전소의 급속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충전 요금의 약 3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박지웅 기자 topsp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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