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2일  테헤란에서 열린 미국 대사관 점거 45주년 기념 반미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후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2일 테헤란에서 열린 미국 대사관 점거 45주년 기념 반미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 시점을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5일) 이후로 잡았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이란 정부 관계자는 WSJ에 이란이 미국 대선에 영향을 주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격 시점은 미국 신임 대통령 취임(내년 1월 20일)보다는 빠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WSJ는 이란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를 선호한다는 미국 정보기관들의 판단을 함께 전했다.이스라엘은 지난달 26일 이란의 주요 군수산업 시설 등을 공습했으며, 이란은 이에 대해 ‘대응 공격’ 방침을 공언해왔다.

WSJ에 따르면 한 이란 정부 관계자는 “우리 군이 인명을 잃었으므로 대응해야만 한다”며 이란이 작전 일부에 이라크 영토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이스라엘의 군사시설들을 목표로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고 “지난번(지난달 1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 이집트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란은 이번에는 공격 수단을 미사일과 드론으로만 한정하지 않을 것이며, 더 위력이 강한 탄두가 달린 미사일을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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