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접근성 제고 위해 내년 CBT 도입 계획도
청소년들의 문해력 부족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4일부터 시작되는 서울시교육청의 ‘2024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에 지난해 두배 수준의 응시자가 몰렸다. 교육청은 학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컴퓨터 기반 검사(CBT)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서울 초·중·고 525곳에서 9만4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가 실시된다. 검사 대상은 초4, 초6, 중2, 고1로, 서울 해당 학년 전체 학생(26만5449명)의 35.4% 수준이다. 이는 첫 시행인 지난해(210곳 4만5000여 명) 대비 2배 이상에 달한다. 최근 ‘심심한 위로’‘시발점’ 등의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문해력 문제가 불거지자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신청한 학교들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내년에는 학생 접근성이 더 높이기 위해 CBT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사는 문해력Ⅰ·Ⅱ, 수리력Ⅰ·Ⅱ의 4과목으로 구성되는데 교육청은 대학에 위탁했던 문항 출제를 올해부터 자체 선발한 초중고 교원들이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초·중·고 교원으로 구성된 출제위원 89명이 지난 3월부터 7개월에 걸쳐 문항을 만들었다. 검사 결과는 12월 중으로 학생, 학부모 및 학교 업무 담당자에게 통보된다.
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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