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첫 시추… 관련 절차 순조
사실상 산자부 최종 승인만 남아
1차 탐사결과 내년 상반기 윤곽
동해의 ‘대왕고래’ 가스전 유망구조에 대한 첫 시추가 내달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관련 절차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 및 유관 기관 등에 따르면 ‘대왕고래’ 개발 주체인 한국석유공사는 정부 당국과 조율을 거쳐 첫 시추 해역 선정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추 해역에 투입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도 이달 중 한국 해역으로 출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공사는 최근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첫 탐사시추 해역의 세부 좌표를 포함한 종합 시추 계획안을 마련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위한 최종 보고를 앞두고 있다. 관련 법령상 석유공사는 시추 1개월 전까지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 산업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앞서 지난 9월 열린 제2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전략회의는 석유공사의 1차공 시추 잠정 위치가 적정하다고 판별한 바 있으며 당시 회의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도 “오는 12월 1차공 시추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내달 이뤄질 첫 탐사시추 해역 위치도 앞선 전망대로 가스, 석유가 대량 매장된 곳으로 기대되는 7곳의 유망구조 중 ‘대왕고래’ 유망구조 안에 있는 특정 해역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안상의 이유로 시추 위치 등은 대외에 공개되지 않는다. 석유공사는 첫 탐사시추 위치로 선정된 곳에서 해수면 아래 1㎞ 이상 깊이의 대륙붕 해저까지 파 내려가 시료를 확보한 뒤 이를 분석해 석유·가스 부존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뽑아 올린 암석과 가스 등 성분을 분석하는 ‘이수 검층’(mud logging) 업무 수행 회사로 미국 유전 개발 회사인 슐럼버거를 선정했다.
시추를 맡을 웨스트 카펠라호도 이달 중 현재 머무르는 동남아 해역에서 출발해 12월 상순 국내에 도착, 시추 해역으로 출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길이 748.07ft(228m)·너비 137.8ft(42m)·높이 62.34ft(19m) 규모로 최대 시추 깊이는 3만7500ft(1만1430m)에 달한다. 석유공사와 정부는 이번 탐사시추 결과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공사는 실제 탐사시추 작업에는 2개월 안팎의 시간이 걸리고, 이후 시료 분석 작업에 추가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사실상 산자부 최종 승인만 남아
1차 탐사결과 내년 상반기 윤곽
동해의 ‘대왕고래’ 가스전 유망구조에 대한 첫 시추가 내달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관련 절차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 및 유관 기관 등에 따르면 ‘대왕고래’ 개발 주체인 한국석유공사는 정부 당국과 조율을 거쳐 첫 시추 해역 선정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추 해역에 투입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도 이달 중 한국 해역으로 출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공사는 최근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첫 탐사시추 해역의 세부 좌표를 포함한 종합 시추 계획안을 마련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위한 최종 보고를 앞두고 있다. 관련 법령상 석유공사는 시추 1개월 전까지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 산업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앞서 지난 9월 열린 제2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전략회의는 석유공사의 1차공 시추 잠정 위치가 적정하다고 판별한 바 있으며 당시 회의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도 “오는 12월 1차공 시추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내달 이뤄질 첫 탐사시추 해역 위치도 앞선 전망대로 가스, 석유가 대량 매장된 곳으로 기대되는 7곳의 유망구조 중 ‘대왕고래’ 유망구조 안에 있는 특정 해역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안상의 이유로 시추 위치 등은 대외에 공개되지 않는다. 석유공사는 첫 탐사시추 위치로 선정된 곳에서 해수면 아래 1㎞ 이상 깊이의 대륙붕 해저까지 파 내려가 시료를 확보한 뒤 이를 분석해 석유·가스 부존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뽑아 올린 암석과 가스 등 성분을 분석하는 ‘이수 검층’(mud logging) 업무 수행 회사로 미국 유전 개발 회사인 슐럼버거를 선정했다.
시추를 맡을 웨스트 카펠라호도 이달 중 현재 머무르는 동남아 해역에서 출발해 12월 상순 국내에 도착, 시추 해역으로 출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길이 748.07ft(228m)·너비 137.8ft(42m)·높이 62.34ft(19m) 규모로 최대 시추 깊이는 3만7500ft(1만1430m)에 달한다. 석유공사와 정부는 이번 탐사시추 결과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공사는 실제 탐사시추 작업에는 2개월 안팎의 시간이 걸리고, 이후 시료 분석 작업에 추가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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