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박성훈 기자
경기 남부권 대중교통의 중심축 역할을 해온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이 보수 공사를 마치고 임시 개장했다. 한때 정밀안전진단 등급이 최하인 E등급으로 평가됐으나, 2년여에 걸친 대대적인 보수공사 끝에 최신 교통시설로 탈바꿈했다.
용인시는 다음 달 용인공영버스터미널(처인구 김량장동 23의 1 일원) 완공을 앞두고 지난 1일부터 임시 개장했다고 5일 밝혔다. 1994년 지어진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2015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으로 평가받아 시설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시는 사업비 173억 원을 들여 2022년 8월부터 재건축에 돌입, 현재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2881.7㎡)로 조성된 건물에는 승강장과 대합실, 상업시설 공간, 운수 종사자 숙소 등이 들어섰다. 건물은 쾌적한 실내 공간 조성을 위해 중층 구조로 설계했고, 외부와의 연결성을 고려해 전면 유리 통창과 외부 캐노피 등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터미널을 방문한 주민 A 씨는 "낡은 외관과 시설 탓에 이용하기 꺼려지던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이 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여는 모습을 보니 도시 분위기가 확 밝아진 것 같다"면서 "앞으로 이곳을 통해 많은 이들이 북적대며 오가는, 활기찬 옛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버스 등을 둘러보고, 여성 근로자를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쾌적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시민 교통편의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쾌적한 생활공간 제공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버스터미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민간위탁을 추진 중이다. 위탁 기간은 3년으로, 수탁자는 공개모집을 통해 모집한 후 민간위탁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버스터미널 위탁업체가 선정되면 상가에 입점할 사업자 공모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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