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취약계층 아동의 스마트폰 과(過)의존 예방에 나섰다.
5일 구로구에 따르면 지난 2일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과 과학 마술 콘서트 관람 행사가 열렸다. 드림스타트는 관내 취약계층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지, 언어, 정서 및 행동, 가족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로구는 경제적 이유 등으로 문화·교육 활동 참여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인한 문제 예방 교육과 과학을 주제로 한 마술 콘서트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당일 오전에는 구로구가족센터와 연계해 드림스타트 가족 20명을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만드는 디지털기기 사용 규칙’을 주제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드림스타트 가족 22명이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최형배 마술사의 ‘과학 마술 콘서트’를 관람하며 마술을 통해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부모는 "아이가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해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무조건 사용을 제한하기보다는 가족회의를 통한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정함으로써 아이의 스마트폰 과의존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로구 드림스타트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해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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