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오후 11시 55분 현재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30명,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05명의 선거인단을 각각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승부를 결정할 7개 경합주 중 처음으로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는 노스캐롤라이나를 가져갔다. 대선 승리까지는 50개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얻어야 한다.
CNN 방송은 이날 “미 역사상 가장 치열한 대선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개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8시 개표 시작과 함께 트럼프는 플로리다·미주리·테네시·오클라호마·앨라배마 등 5개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된 주는 매사추세츠와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메릴랜드, 버몬트 등 5개 주다.
뒤이어 해리스는 일리노이·델라웨어·뉴저지주에서, 트럼프 아칸소주에서 승리했다고 AP 등이 발표했다. 이후 트럼프가 루이지애나·사우스다코타·노스다코타·와이오밍 4개주에서 승리했고, 해리스는 뉴욕을 가져갔다.
트럼프는 캘리포니아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40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는 텍사스, 러닝메이트 J D 밴스 상원의원의 고향인 오하이오, 유타·몬태나주에서 승리했다. 해리스는 가장 많은 54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서부의 워싱턴·콜로라도, 오리건·뉴멕시코·버지니아주 등을 가져갔다.
승부를 결정할 7개 경합주에선 아직 개표 초반이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러스트 벨트’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에선 트럼프가 소폭 앞서고 있지만 해리스 지지세가 강한 대도시권의 개표가 더딘 상황이다. ‘선 벨트’ 경합주인 조지아에선 트럼프가 해리스를 2~3%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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