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방시대 엑스포 오늘 개막
춘천서 균형발전 정책 한자리
인천, 신혼부부 ‘천원주택’ 소개
경북, ‘경주APEC’ 전시관 마련
경남, 우주항공산업 육성 홍보
춘천=이성현·김규태 기자, 전국종합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가 6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개막해 오는 8일까지 사흘간 열전에 돌입했다.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윤석열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지방시대의 현주소와 미래를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행사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정부 각 부처, 지방자치단체, 학계, 활동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하고 지방시대 정책의 성과를 함께 나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제2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역인재가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고 다시 지역의 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각 시·도별 투자 기업들이 기회발전특구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을 강조하며 “총 33조8000억 원에 달하는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되면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면서 주민들도 혜택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좋은 교육과 의료가 뒷받침돼야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더 많은 기업과 인재들이 지역으로 오게 된다”며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속도감 있게 구축해 지역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시대 엑스포의 메인 행사 중 하나인 전시관은 다채롭고 실감 나는 콘텐츠로 방문객에게 지방시대 정책을 쉽고 친숙하게 전달한다.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시는 ‘특별함이 일상이 되는 도시 서울’을 주제로 월 6만5000원으로 지하철·버스·따릉이(자전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소개한다. 또 교육 격차 해소와 공정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 2.0’, 건강증진 지원서비스 ‘손목닥터 9988’의 체험장도 마련했다.
부산시는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추진 과정과 법 제정 이후 부산이 국제적 물류·금융·첨단산업 거점 도시로 거듭나는 미래상을 곡면 LED 스크린을 통해 생동감 있게 소개하고, 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달빛고속철도 등 민선 8기 주요성과를 홍보한다. 또 울산시는 투자 및 기업을 운영하기 좋은 환경을, 인천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천원주택’ 사업을 소개한다.
경기도는 기후위기 등 주요 정책들을 소개한다. 경북도는 저출생 대응 정책, 대구경북행정통합, 2025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경남도는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사업과 우주항공산업 육성 등을 중점 홍보하고 개최지인 강원도는 특별자치도 출범 후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지역의 역동적인 모습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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