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만 주는 자선 기부하기로…美 증시서 내년 8월 29일 전 완료 예정
김범석 쿠팡 창업자·이사회 의장이 보유주식 1500만주를 매도한다. 지난 2021년 미국 증시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식을 매각하는 것이다.
쿠팡에 따르면, 미국 뉴욕 증시 상장사인 쿠팡은 6일(현지시간) 오전 “김범석 의장이 ‘클래스 A’ 보통주 1500만주를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매각하는 주식 중 200만주를 자선 기부할 방침이다.
이번 주식 매각 절차는 오는 11일부터 시작돼 내년 8월 29일 이전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날 쿠팡 주식 종가(주당 24달러)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 1400원으로 계산하면, 매각금액은 5000억 원 대에 이른다. 쿠팡 측은 “세금 등 재정적 목적”이라고 매각 사유를 설명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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