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충남 5곳 142만 평 투자규모 4.8조
보령에 SK E&S 수소플랜트 3.5조
세종 3곳 56만평에도 1조153억 투자




홍성·세종=김창희 기자



보령·논산 등 충남도내 5곳과 세종시 등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7일 세종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올해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와 윤석열 대통령,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시도지사, 관계기관·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회발전특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최종 지정된 충남도내 기회발전특구는 보령·서산·논산·부여·예산 지역 총 142만평 규모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지방에서 직접 설계하는 규제특례제도와 정주 여건 등을 함께 지원하는 정책이다.

도내 기회발전특구에 투자하는 주요 기업은 SK E&S, SK인천석유화학, 셀트리온, HK Power,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등 23개 기업이다. 투자 규모는 총 4조8401억원에 달한다. 이를 통한 직접 고용 일자리 창출 규모는 2303명이다.

보령 탄소중립에너지지구는 44만평 규모로 수소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SK E&S가 수소플랜트와 발전소에 3조5074억원을 투자하며 1000억원을 들여 대천김 등에서는 버려지는 냉열을 활용한 물류창고를 조성한다.

서산 첨단화학탄소중립지구는 23만평 규모로 SK인천석유화학과 리뉴어스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열분해유 생산에 5100억원을 투자한다. 논산 국방군수산업지구는 19만평 규모다. 국방군수산업 육성을 위해 KDI, 강원NTS, 하이게인안테나 등이 1447억원을 투입한다.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조감도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조감도
부여 이차전지산업지구는 16만평 규모로 이차전지 육성에 HK Power, 소니드온 등이 19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예산 내포농생명 그린바이오클러스터지구는 40만평 규모다.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셀트리온, 보람바이오 등이 388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도는 기회발전특구를 중심으로 일자리와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인재 양성 체계 구축과 정주·교육 환경 조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시 지역 3곳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투자규모 1조153억 원 규모다.

세종시 스마트국가산업단지(연서면)·전동일반산업단지(전동면)·도시첨단산업단지(집현동) 등 첨단산업 거점 3곳이다. 지정면적은 186만360㎡(56만평), 총 투자규모는 1조153억원에 달한다.

앞서 세종시는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자족도시 완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준비해 왔다.

이번에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3곳 중 기술혁신지구로 선정된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는 정보통신(IT), 생명공학(BT), 환경에너지(ET), 정보보호, 양자 등을 주력업종으로 한다.

시는 이곳에 기술개발(R&D)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첨단기업의 창업·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첨단소재·부품 사업화지구로 선정된 스마트국가산업단지과 전동일반산업단지는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업종을 주력으로 기업을 유치한다.

특히 이곳은 인근 충남(모빌리티), 충북(바이오), 대전(R&D)과 연계한 제조·사업화 거점으로 활용된다.

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앞서 선도기업(앵커기업) 총 10곳으로부터 709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내년부터 기회발전특구를 활용해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첨단소재·부품사업화지구는 켐트로닉스, 신신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5개사, 기술혁신지구는 한국정보기술단, 엘리스그룹,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5개사를 유치한 상태다.

시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협약기업의 투자에 이어 신규 지방이전 투자가 촉진되고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고급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기회발전특구와 지난 7월 시범 지정된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연계해 지역교육을 혁신하고 이를 통해 성장한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세종의 첨단산업 육성의 밑거름으로 스마트국가산단 내 기업 유치까지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며 "기회발전특구 지정 잔여 면적에 대한 기업투자 확보 등 2차 계획도 철저히 준비해 기회발전특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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